회고

글또 9기 참여후기

글또라는 모임을 알게 된 뒤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미리 알림 신청을 해놓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이미 참여하고 계셨고 기술 블로그를 열심히 작성하면서 자기개발에 힘을 기울이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출퇴근하면서 어떤 글을 쓸까 하는 고민을 하는 등 그나마 조금이라도 블로그를 작성하는 습관을 놓지 않게 된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글또도 하나의 커뮤니티고 어떤 식으로 활동이 되는지 신청 전에는 약간 베일에 쌓인 느낌이었는데 각자 취향에 맞는 소모임 겸 ‘~또’를 만들어서 온/오프라인 만남을 갖는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도 이뤄지고, 꼭 백엔드 직군이 아니라도 다른 직군의 행사나 소모임으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글또 모임에서 이런 저런 모임을 다니지 않았지만 백엔드 반상회 빌리지에 참여해서 몇 분의 백엔드 발표와 소통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타 커뮤니티와 달리 좀 더 유동적이고, 업무적 느낌이 아닌 자발적 참여로 움직이는 형태를 보면서 제가 참여하고 있는 GDG 커뮤니티와는 사뭇 다른 느낌에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글또에서는 유데미 지원으로 원하는 강의 두 개를 신청할 수 있었는데 저는 ‘Java 멀티스레딩, 병행성 및 성능 최적화 - 전문가 되기’와 ‘Spring boot3 & Spring framework 6 마무리하기’를 들으면서 너무 이전에 배우고, 저도 모르게 잊혀지고 있던 자바 기초를 다시 공부하는 계가가 되었습니다. 특히 자바 동시성 강의에서는 이미지 변환 작업을 스레드를 통해 성능을 높이는 부분을 보면서 더 집중하면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이론적인 강의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간단한 실습 예제를 통해 다시 생각하면서 이해해보는 계기가 되는 수업방식이라서 기억에 남습니다.
스프링 강의의 경우에는 이전에는 그냥 책과 김영한 님의 강의 위주로 학습을 했었는데 외국 강의여서 그런지 조금은 다른 시각? 관점으로 스프링을 바라보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스프링에 대한 내용이 큰 틀에서는 같았지만, 각각의 어노테이션이라던지 이게 정말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23년 회고

2023년은 제게 정말 길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고 삶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너 참 열심히 산다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어서 제가 봐도 멋진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

이직

먼저 가장 큰 사건은 이직이였는데, 올해는 입사과정에서 더 신중했고 많은 고민과 도전을 통해 지금 회사에서 서버 개발자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입사를 한지 오래되지 않은 상태지만 앞으로의 커리어를 고려하면서 개발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과 완벽하지 않다는 마음 때문에 다른 스킬을 공부하는 것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지만, 새해에는 더 많은 기술적 역량을 넓히기 위해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발 역량 키우기

개발 커뮤니티 참여

2023년에 GDG Incheon에 우연한 계기로 참여하게 되면서, Hello world, Kotlin conf, Google I/O Extended, Devfest 행사에 스탭 및 오거나이저로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번의 컨퍼런스 발표를 하면서 백엔드 개발자로서 고민이었던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기 계기가 되었습니다. 발표를 한다는게 처음에는 막연한 부담감이 제일 컸지만 하면서 더 공부하게 되고 자세히 알게 되고 정리해서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행사들을 하면서 정말 배울 점이 많고 훌륭한 개발자 분들을 만나 더 열정적인 기운(?)을 받아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원티드 프리온보딩 백엔드 인턴쉽 수료

원티드에서 하는 프리온보딩 교육 프로그램을 월마다 참여해 올해 거의 모든 달에 참여를 해서 수강하고 있었는데 백엔드 인턴쉽 교육 참여로 알고리즘에 대해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팀 프로젝트로 다른 분들과 협업하면서 몰랐던 부분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글또 9기 참여

정말 참여하고 싶었던 기회라서 거진 6개월 이상을 신청하고 신규 기수 뽑을 때까지 기다렸던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시는 개발자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정기적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습관을 기르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새해에도 끝까지 ‘패스없또’ 소속으로 목표를 달성해보려고 합니다.

기타

취준기간 동안이라 스터디 참여도 근무시보다는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 예술작품 만들기, 오픈소스 스터디, 플러터 스터디 등 GDG 오거나이저를 하면서도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활동을 통해 갖혀 있는 시각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CS 스터디를 모집해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방송대 컴퓨터과학과도 아직 수강중인데 원래였다면 올해 4학년을 마쳤을텐데 이전 회사에서 근무시 바빠 한 학기가 딜레이 돼서 4학년 1학기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도 취득했고 지금은 다른 자격증을 취득을 위해 학습 중입니다.


J의 계획 세우기

파워 J라는 자부심이 있는데 늘상 계획을 이렇게 세워도 저렇게 세워도 만족할 수 없는 기간을 지나, 이제 계획 수립을 안정적으로 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다이어리에 목표를 작성하고, 일정은 구글 캘린더로, 하루 업무일과는 Microsoft todo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획을 작성하는데 정착하고 약간의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된 것 같습니다. 한 가지 툴로는 해결할 수 없었는데 사용에 따라 툴 분류로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되, 미래에 해야할 일들을 놓치지 않고 목표도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라 특별히 회고에 작성해봅니다 :)


개선사항

올해는 정말 열심히 주어진 일을 다 했던 한 해지만, 한 편으로는 체력이 부족했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는 한 번도 걸리지 않았지만 독감으로 누워있었던 적도 있고 장거리 출퇴근으로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새해에는 건강 개선을 위해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더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회고에 적은만큼 내년 회고에는 운동에 대한 내용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



Google I/O Extended Incheon 2023을 마치며

추가로 행사에서 제가 발표한 자료를 정리해서 다시 포스팅해놨습니다.
Deadlock과 Redis 대기열 발표자료 바로가기

2023-08-26
벌써 Google I/O Extended Incheon 2023 행사 참여가 끝난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회고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셔서 거의 500명이 되는 인원들이 모이는 큰 행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스탭에서 오거나이저 그리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연사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억에 많이 남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연사?라는 말까지는 약간 경험이 부족하고 아직도 개발이라는 분야는 배울 점이 많은 분야들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한 번쯤 내가 고민한 부분들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제가 하는 발표의 방식에 대해서도 더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알기 쉽게 그리고 듣기 좋은 어조로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

Redis에 대해 마냥 캐시서버, 그냥 데이터베이스, NoSQL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실무에서 어떤 부분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지 어떤 부분을 개선시키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하면서 질문받은 내용과 발표 후 질문 받은 내용들을 상기하면서 다시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고민들도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 상황에서의 핸들링? 성능분석과 해석?

새로운 경험과 다른 백엔드 연사 분들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더 경력이 쌓여서 새로운 트랜드 혹은 개발자로서 내 생각을 더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준비된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itHub 블로그로의 이전

2년 정도 Tistory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github 블로그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아직 블로그 내용들을 옮기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도 다 옮길지는 미지수…) github 블로그가 더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blog.png


우선, IDE로 편리하게 수정할 수 있다는 점. 마치 코드를 작성하듯이 블로그를 쓸 수 있다는게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이전으로 더 글 내용에만 집중하고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전에 Tistory에서는 조회수 등 제 블로그의 중점이 아닌 사안들에 집중하게 되어 실질적으로 글 내용에 더 중점을 맞추기 보다는 예쁘게 정리하고 저도 모르게 ‘와’ 이런 감탄사가 나오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Medium도 고민해봤지만, UI도 중요한 저에겐 너무 삭막한 환경이었습니다.
Velog? 이건 너무 획일화된 블로그라서 제 개성을 보여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깃북 템플릿이지만, 왜 깃북으로는 왜 안 만들었나를 생각해보면, 깃북과 템블릿을 이용한 github blog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gitbook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은 한글로 작성할 때의 tool이 이상하게 오작동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대로 작성되지 않고 단어가 일부분 사라지는 문제였습니다. 반대로 github에서 gitbook share하는 방식에서는 제 권한이 제한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일하게 너무 획인화되고 목차가 많아질 경우의 manage가 깔끔하지 않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차여차 하여, 이렇게 jekyll gitbook template로 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정리해놓은 블로그를 떠나는 것이 맴찢인 상황이었지만, 이전 블로그는 내용이 깊이 있는 포스팅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주니어 개발자의 글쓰기였던 점을 감안할 때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로그 이전 1달이 지난 시점에서 저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만족하는 점은 포스팅에 대한 부분입니다. 하나의 내용을 학습하고 나면, 나중에 또 그 부분을 심도 있게 공부했을 때, 이전 포스팅을 수정하고 추가해서 더 내용을 심화하기 좋습니다. 여기저기 분산 포스팅 경향이 낮아진다는.. 블로그의 유지보수가 좋아졌습니다. 일반 프로젝트 개발방식과 동일하게 commit 내역을 나눠서 보고 어떤 포스트가 어떤 시점에 어떤 내용들이 추가됐는지 확인이 편리합니다. 그리고 또 깃헙 블로그를 하면 잔디를 빼곡히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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